두란노아버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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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감성충전


우리는 죽을 때 지고 갈 것도 아닌 것들을 아끼기 위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품을 정리할 때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물건들이 쏟아져 나올 때가 있습니다. 어떤 고인은 어렵게 번 돈은 모두 저축하고 매일 고추장과 김치로 끼니를 때우다 돌연사하여 결국 자신은 아무것도 누리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내가 없으면 결국 버려져야 할 물건들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몸으로 살아있을 때 아끼지 말고 충분히 사용하세요.

유품 정리 일을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이 있다면 물건은 잘 사용하고 필요 없는 물건은 과감히 버리자는 것입니다. 언젠가 쓸 데가 있을 것 같아서, 몇 번 사용하지 않은 새것이라서, 비싸게 산 물건이라서 필요하지도 않은데 끼고 사는 물건들은 삶을 복잡하게 만들 뿐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나를 위해 가진 것들을 너무 아끼지 마세요.
김새별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배운 삶의 의미

11월 메시지

많은 부부들이 상담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저 사람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요. 이젠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모욕을 당하며 살아야 한다면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낫겠어요.” “도대체 왜 이런 수모를 당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동안은 애들 때문에 참고 살았지만, 이젠 그러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저 사람 눈치 보며 사느라 정말 지쳤어요.” “저 사람 얼굴 쳐다보기도 싫어요.”
배우자가 나를 무시한다는 사실에 감정이 상해서 삶의 의욕도 떨어지고 더는 부부 관계를 지탱할 힘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부부 성생활도 사라진 지 오래고, 대화만 했다 하면 다툼으로 번지거나 5분 이상 견디지 못하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내가 조심스럽게 “감정이 상하고 무시당했다는 느낌이 들었던 사건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라” 하면 대부분 우물쭈물하고, “다 싫다!” “이젠 꼴도 보기 싫다” 말만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감정이 상해서 관계가 어려워진 사건을 더듬어 가면 그 시작은 아주 단순한 일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손톱을 아무 데서나 깎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그랬다” “양말을 아무 데나 벗어 던져 놓았다” “전화는커녕 문자도 안 한다” “전화를 먼저 끊는다” “이야기할 때 중간에 끼어든다.”
어떤 아내는 남편이 발톱을 아무 데서나 깎던 습관을 겨우 고치는가 싶더니, 양말이나 사용한 수건을 아무 데나 집어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저 인간이 나를 아주 골탕 먹이려고 작정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어떤 남편은 “치약을 중간에서 짜지 말고 끝에서부터 짜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도 저 사람은 툭하면 가운데를 푹 짜서 치약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아요.
그걸 볼 때마다 분노가 치밀어요.
‘저게 나를 무시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했습니다.
진실은 서로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무식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강의 중에 “단순무식한 남편과 복잡무식한 아내, 그 두 사람이 만나 아주 단순하고 유치한 주제를 가지고 아주 복잡하고 비열하고 치열하게 싸우는 것이 바로 부부 싸움이라” 하면 다들 웃습니다.
가장 소중한 관계인 부부관계에서는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는 아주 사소한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더라도 무시당한다는 느낌 때문에 감정이 상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애착관계의 특징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 가장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의 질에 내 삶의 의미, 내 존재의 의미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려면 무식하지 않아야 합니다.

© 김경신
사랑하는 사람의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행동을 보고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려면 무식하지 않아야 합니다. 부부간의 무시는 어쩌면 무식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상하고 격렬하게 반응하는지도 모릅니다.
김성묵 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 이사장

공감수업

공감수업⑥  |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다
가족끼리 왜 그러나 싶을 정도로 냉랭하거나 살벌하게 평행선을 달리는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 일가친척 그 가깝고도 먼 거리를 어떻게 좁힐까? 건강한 가족관계를 만드는 《가족 대화법》의 저자 최규련 교수에게 그 해법을 들어본다.
최규련 | 수원대학교 아동가족복지학과 교수, 가족상담 전문수련감독(한국상담학회)
가족 문제의 상당 부분이 ‘당연히 알아주겠지’ ‘설명 안 해도 이해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와 추측에서 비롯된다. 가족 구성원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성숙한 관계로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열쇠는 진심 어린 ‘마음가짐’에 있다.
1. 생각하기나의 마음에 무엇이 들었지?
공감이란 마음이 하는 일이다. 그 마음을 잘 살펴주어야 공감도 잘할 수 있다. 말 한두 마디 그럴싸하게 바꾼다고 관계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먼저 마음부터 바꾸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무시하는 말을 안 했어도 눈빛으로 상대를 깔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은 이를 더욱 민감하게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사람을 대할 때 드러나는 태도는 ‘존중’ 아니면 ‘무시’다.

따라서 누구든 대화하기 전에 내 마음이 상대를 존중하고 있는지 들여다보아야 한다. 만약 무시하는 감정이 크다면 말하지 않는 것이 낫다. 내가 이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큰지 깔아뭉개고 싶은 마음이 큰지 자기감정을 자각하고 다스릴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2. 경청하기당신을 이해하고 싶어요
경청의 기본 메시지는 “당신에게 관심이 있어요” “당신을 이해하고 싶어요”라는 자기표현이다. 상대방을 이해할 수 없고 그의 모든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경청이 가장 필요한데, 대부분 이럴 때 절로 귀가 닫히는 것이 문제다. 우리는 보통 마음에 드는 이야기만 골라서 듣는 재주가 뛰어나다.

경청을 잘하면 내가 말할 때 상대에게 그런 대우를 받을 수 있으며 우리는 한 팀이라는 유대감이 형성되어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가족관계는 단지 혈연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경청을 통해 더욱 깊은 친밀감과 유대감으로 결속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3. 자기대화하기말하기는 더디 하고
공감을 잘하려면 말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좋은데, 말하기 전에 자기와 대화하는 훈련을 하면 도움이 된다. 첫째, 내가 관찰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린다.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을 보고 들었는지 자각하는 것이다. 두 번째, 내 생각을 알아차린다. 관찰한 내용에 대한 내 생각은 무엇이며, 어떤 일을 예상하는지 알아차리고, 현재 상황, 사건, 사람에 대해 해석해본다.

세 번째 자기감정을 알아차린다. 지금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알아차려야 그에 적절한 표현을 할 수 있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이 커졌을 때 더욱 이런 과정이 중요하다.

넷째,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진짜 소망을 알아차린다. 자기대화를 하지 않으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리지 못하고, 엉뚱한 말을 내뱉고는 왜 그랬는지 후회할 수 있다.

다섯째, 내가 전에 어떻게 행동했는지, 지금 어떻게 행동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자기대화를 해본다. ‘더디게 말하라’는 것은 할 말을 ‘신중하게’ 준비하라는 뜻이다.
4. 주제 있는 대화 요청하기명쾌한 대화 경험 쌓기
진지하게 대화하고 싶을 때 상대에게 부드럽게 대화를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대화 좀 하자 했을 때 잔소리가 시작된다는 경험이 있었다면, 어떤 주제로 이야기할 건지 구체적으로 대화를 요청하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표현한다.
대화 시간을 가졌을 때,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만 해야지 다른 주제로 비약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한번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으니, 나중에 또 대화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혼자 원인과 처방을 다 늘어놓는 건 대화가 아니다.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서 느껴보고, 그가 이미 표현한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언어적이든 비언어적이든 인정하여 그가 이해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대화가 좋다. 또 상대가 말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내주는 질문도 중요하다. 만일 상대가 이야기 나눌 준비가 안 되었을 때는 기다려주어야 한다.
5. 가족과 잘 지내기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시댁이나 처가 식구들과 잘 지내려면 다른 방법이 없다. 그들 존재 자체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다. 그들에게서 고마운 점을 찾고, 아무리 찾아도 감사한 게 없으면 배울 범을 찾아 표현한다. 무슨 일이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면 감사할 일이 없다. 그냥 곁에 있는 것만으로 고마워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
6. 거침없는 독설가에게당신을 이해해요
가족마다 거침없는 독설가 한두 명은 꼭 있기 마련이다. 자신은 뒤끝이 없다, 솔직해서 그렇다지만 이들의 말에 마음이 다치지 않을 사람은 없다. 정말 대화의 지혜가 필요한 상대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사람들을 자주 대하면 피곤하고 상처를 받는데 가족이라 안 만날 수도 없어서 골치가 아프다.

거침없는 독설가에게 깊은 상처가 존재한다. 누구도 자기를 이해하지 않는다는 피해의식도 강하고, 자기에게 어떤 상처가 있는지 자각조차 못 하기 때문에 독설을 퍼붓는다. 아예 구체적으로 무슨 상처가 있는지 말해주면 좋을 텐데 그런 자각이 없어 그렇게밖에 못하는 것이다. 이런 아픔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어도, 혹시 내가 그에게 상처를 준 적은 없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그의 말 때문에 상처받아 불쾌한 감정에 매이지 말고, 그를 긍휼히 여겨야 한다. 이는 그의 독설에 마음을 다치지 않는 지혜이기도 하다.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차분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그가 무엇을 바라는지 탐색하고 인정해보자. 그를 통해 내가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면 좋겠다.

이는 억지로 되는 게 아니고 깨달아져야 한다. ‘내 마음 그릇에 긍휼함이 부족해서 그 마음을 키우기 위해 하나님이 그의 곁에 나를 두셨구나!’ 하고 깨달으면 그를 긍휼히 여길 수 있을 것이다. 독설에 휘둘리지 말고 그의 이야기에 숨겨진 사연을 듣고자 하라. 그의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를 이해하라는 것이다.

땅끝까지가는아버지운동

일본 온라인아버지학교
일본 온라인아버지학교 1기는 9월 26일부터 10월 24일까지 토요일마다 5번에 걸쳐 진행했다. 열아홉 명의 지원자가 지역과 세대37세~73세를 초월하여 ZOOM을 통해 아버지학교 과정을 차근차근 밟았는데, 그 가운데 뇌성마비 지원자도 함께하여 온라인아버지학교의 장점을 실감했다.
온라인에서는 조장/부조장 체재로 지원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집중했고, 평일에는 조장 주최로 온라인 조별 기도회와 나눔, 숙제 점검 등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다. 봉사자들은 온라인으로 전체 발표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없는 점을 고려하여 각 조의 수강 상황과 정보 등을 공유하며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앞으로 온라인상에서 부족한 전체 발표시간을 어떻게 보충할 것인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지원자의 개인 사정으로 지각/ 결석했을 때는 ZOOM 녹화 데이터를 활용하여 끝까지 아버지학교 과정을 이어가도록 했는데, 젊은 지원자에게 유효했다는 평가다. 한정된 시간에 세족식도 각 가정에서 순조롭게 진행하도록 자세한 설명과 자료를 나누었다.
수료식 날엔 지원자가 아버지학교 유니폼을 처음부터 입고 진행했으며, 아내와 함께 참가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3주 후엔 ZOOM으로 <동창회>를 열어 모든 지원자가 함께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다.
온라인아버지학교 1기를 마친 후, 지원자가 가정이라는 일상 공간에서 시간을 낸다는 점, 아버지학교 강의를 듣고 바로 가족에게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는 평가가 나왔다. 조별로 모일 때는 보통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눌 수 있지만, 자기 조 외에 다른 조의 상황이나 반응 등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은 개선하고자 한다.
또, 진행자는 화면에 나타난 지원자의 표정과 말투에 집중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요구되기에 진행자를 세울 때 더 신경 써야 한다. 실제 만나서 교제를 나누지도 못하고 화면에 나타난 이미지로만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런 점에서 어떤 표정, 문자, 말을 사용하면 좋을지 교육이 필요하다.
일본 온라인아버지학교 활성화를 통해 땅끝까지 가는 아버지운동이 더욱 힘차게 뻗어 나가도록 깊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한다.
2020년 11월 온라인 이벤트 행사
슬기로운 신앙생활1
비대면 시대, 두란노아버지학교 온라인 사역을 슬기롭게 준비하기 위한 이벤트에 참여해주세요.
참여 대상 : 아버지학교 지부 스태프
진행 기간 : 2020년 11월~12월
기          간 : 1차 이벤트 11월 1일 ~ 11월 27일
참여 방법
유튜브 채널 [아버지학교TV] 에서 행사홍보영상과 ZOOM 안내 동영상을 참고한다.
행사홍보영상 바로가기 ▷
ZOOM안내영상 바로가기 ▷
지부 스태프는 ZOOM으로 모여서 말씀 읽기와 중보기도로 서로 위로와 격려한다.
ZOOM으로 모임
인터넷에서 드라마바이블 홈페이지에 접속
ZOOM에서 화면공유기능을 실행하여 드라마바이블을 선택
드라마바이블 링크주소 바로가기 ▷
잠언을 선택하여 함께 읽기
기도 제목을 나누고 중보기도
모임 진행 중 사진을 촬영(인증샷)한다.
촬영한 사진을 FS_이벤트 밴드에 등록한다.
FS_이벤트​ 밴드 링크주소 바로가기 ▷
FS_이벤트​ 밴드에 모든 지부 스태프는 가입하고, 다른 지부 모임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댓글을 달아 서로 격려한다.
시상 & 심사기준은 두란노아버지학교 홈페이지 게시글 참조 바로가기 ▷

Fatherschool Family

두란노아버지학교 서부지부의
아낌없는 헌신과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합니다.
“땅끝까지 가는 아버지운동”을 위해 후원해주시는 교회, 아버지학교 지부, 기업체, 개인사업체를 위한 공간입니다.
홍보 혹은 특별행사, 세미나 등 광고가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02)2182-9171(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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