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아버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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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감성충전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잠언 16장 3절

극심한 슬픔에는 용기를 가지고 대처하고
작은 슬픔에는 인내를 가지고 대처하라
하루의 일을 끝냈으면 편안하게 잠들라
그 후는 하나님이 지켜 주실 것이다
빅토르 위고

아버지학교에서 온 편지

    아내에게
    쓰는
    편지
두 눈을 감고 당신의 활짝 웃는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참 많이도 웃고 많이도 울고 위로하면서 18년을 지나왔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만큼 우여곡절 많은 부부가 또 있을까 싶은데,
지난 세월 돌아보면 좀처럼 이야기가 정리되지 않네요.
전세방 구할 돈이 없어서 당신 이름으로 대출받아 신혼살림을 시작하던 그때를 떠올리면 아련해집니다. 행여라도 내가 무시당할까 봐 친정 식구들 앞에서 일체 함구하던 당신,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당신을 만난 나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몇 년간 애를 갖기 위해 시험관 아기도 시도해보고 입양도 생각해보고 그러면서 우리 아들 근용이가 태어났지요. 너무나 벅차고 소중한 기억, 그 감동과 기쁨으로 잘 살아 보자고 둘이서 각오를 다지고,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태어난 우리 둘째 근준이가 24개월이 되어서 자폐성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요. 나는 나대로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서 괴로워하고, 세상을 원망했고 당신은 당신대로 두 아이를 끌어안고 동분서주하면서 살았지요. 또 지금까지 그렇게 살고 있지요.
명희 씨, 동생 때문에 상처 많고 자존감 낮은 근용이와 갈수록 자폐 성향이 강해지는 근준이를 보살피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당신 혼자 감당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일을 핑계 삼아 밖으로만 싸도는 내가 원망스러웠지요?

우리 둘의 사랑으로 태어난 아이들인데 사춘기 아들과 장애 있는 아들을 당신에게 떠맡겨서 너무 미안합니다. 아이들로 상처받은 당신, 엄마로서 당당하게 헤쳐나가는 당신을 나는 비겁하게 외면했습니다. 나는 너무 준비 없이 맞다 보니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들처럼 살려고 하니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지금, 이 순간 너무 늦지 않았다면 우리 짐을 같이 나눌 기회를 줄 거지요? 환경 탓하며 외면했던 지난날을 바로 보고, 이제 근용이에게 아빠로서 역할을 다하고 싶습니다. 이제 서로 마주 보며 이 상황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돌려봅시다.

생각만 해도 콧날이 시큰해지는 당신, 나를 더 배려해주는 소중한 사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고귀한 사람인데, 함부로 말하고 나만 생각하며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제부터 좋은 일이나 궂은일, 어떤 일이든지 당신과 함께하겠습니다. 지금부터 당신의 말을 듣고 배려하고 더 사랑하면서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김경신
오광록 용인아버지학교 수료

공감수업

공감수업②  |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다
각박한 세상에서 수백 번 깨지고 넘어져도 돌아가 쉴 집이 있고, 따뜻하게 품어줄 가족이 있는 것만큼 든든하고 고마운 일이 없다.
하지만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집 없다고 가족관계 자체가 아픔인 사람들도 만만찮다. 가족끼리 왜 그러나 싶을 정도로 냉랭하거나 살벌하게 평행선을 달리는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 일가친척 그 가깝고도 먼 거리를 어떻게 좁힐까? 건강한 가족관계를 만드는 《가족 대화법》의 저자 최규련 교수에게 그 해법을 들어본다.
최규련 | 수원대학교 아동가족복지학과 교수, 가족상담 전문수련감독(한국상담학회)
다양한 인간관계의 기반인 가족관계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하지만 그 어떤 관계보다 서로를 이해하기 어렵고, 부지불식간 상처를 주고받으며 남들보다 못한 사이로 전락하기 쉬운 것도 가족관계다. 가족이니까 잘 이해하고 도우며 살아질 것 같지만, 한 발자국도 서로를 향해 다가서지 못하고 부딪히기 일쑤다.

가족 문제의 상당 부분이 ‘당연히 알아주겠지’ ‘설명 안 해도 이해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와 추측에서 비롯된다. 가족 구성원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성숙한 관계로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열쇠는 진심 어린 ‘마음가짐’에 있다.
1. 생각하기나의 마음에 무엇이 들었지?
공감이란 마음이 하는 일이다. 그 마음을 잘 살펴주어야 공감도 잘할 수 있다. 말 한두 마디 그럴싸하게 바꾼다고 관계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먼저 마음부터 바꾸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무시하는 말을 안 했어도 눈빛으로 상대를 깔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은 이를 더욱 민감하게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사람을 대할 때 드러나는 태도는 ‘존중’ 아니면 ‘무시’다.

따라서 누구든 대화하기 전에 내 마음이 상대를 존중하고 있는지 들여다보아야 한다. 만약 무시하는 감정이 크다면 말하지 않는 것이 낫다. 내가 이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큰지 깔아뭉개고 싶은 마음이 큰지 자기감정을 자각하고 다스릴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자기 입장에만 집중하지 않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려고 노력하면 존중하는 마음으로 갈 수 있다.

사람들과 관계가 안 좋은 사람들 대부분이 자기 마음이 어떤지 생각하지 않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을 뱉어내기 때문에 실수가 많고 대화다운 대화를 못하고 산다.
무슨 할 말이 있다고 불쑥 아무 때나 아무 말이나 하는 건 ‘생각의 여정’을 밟지 않기 때문이다.
2. 경청하기당신을 이해하고 싶어요
경청의 기본 메시지는 “당신에게 관심이 있어요” “당신을 이해하고 싶어요”라는 자기표현이다. 상대방을 이해할 수 없고 그의 모든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경청이 가장 필요한데, 대부분 이럴 때 절로 귀가 닫히는 것이 문제다. 우리는 보통 마음에 드는 이야기만 골라서 듣는 재주가 뛰어나다. 싫은 소리를 열심히 듣고 싶은 사람은 없지만, 그럼에도 그 소리를 들어야 상대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인간관계에서 경청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데 왜 그렇게 어려울까? 상대방 이야기를 자꾸 들어주다 보면 그가 하자는 대로 따라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함이 고개를 들기도 한다. 상대 이야기를 잘 듣고 그 사람이 하자는 대로 할지 안 할지는 나의 자유 선택에 달려 있다. 경청은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잘 듣는다고 상대의 뜻대로 다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경청하다가 자기가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잊어버릴까 봐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다 상대에게 주도권을 빼앗길까 봐 조바심을 내는데 이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경청을 잘하면 내가 말할 때 상대에게 그런 대우를 받을 수 있으며 우리는 한 팀이라는 유대감이 형성되어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가족관계는 단지 혈연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경청을 통해 더욱 깊은 친밀감과 유대감으로 결속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공감수업③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땅끝까지 가는 아버지운동

1 | 온라인아버지학교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 조기훈
온라인아버지학교 1기가 2020년 10월 8일(목) 20시~22시까지 2시간 동안 1주 차(아버지의 영향력) 진행을 마쳤다. 이어 10월 29일(목)까지 총 4주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진행된다.
서울, 경기, 전북 등에서 지원한 14명의 아버지와 정진혁(진행자), 조기훈(조장팀장), 차영호(중보기도팀), 이창영(온라인팀) 온라인스태프는 줌(ZOOM)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가정의 건강한 소통과 행복이 절실한 비대면 시대, 아버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다. 온라인아버지학교 1기를 시작으로 땅끝까지 가는 아버지운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일본본부에서는 9월 29일부터 온라인아버지학교를 시작했고, 미주본부에서는 10월 19일부터 온라인아버지학교를 진행 한다. 온라인아버지학교 활성화를 위해서도 많은 기도와 응원, 따뜻한 후원이 계속 이어지길 소망한다.
2 | 경영개선위원회 발대식
2020년 10월 9일(금) (사)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 경영개선위원회 발대식이 있었다. 경영개선위원회는 급변하는 시대, 미래 사역 변화에 적절히 적응하고자 추진한 《2035 비전형조직》(아래 표 참조)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율책임 경영 확립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2035 비전형조직 설계 방향】
◎ 사무국 중심의 성과형 자율경영조직 구축 및 운영(상근 조직)
◎ 주요 정책의 검토, 심의 및 자문을 위한 비전위원회 설치(비상근 조직)
◎ 미래형 프로그램 및 콘텐츠의 연구, 개발을 위한 교육R&D센터 설치(비상근 조직)
◎ 해외 지역본부, 지부의 구성 및 능동적 사역
◎ 사회운동의 확대 및 홍보, 마케팅 강화
경영개선위원회 목적 및 활동영역은 다음과 같다. ①2035 비전형조직의 구조와 역할 분석 및 개선 활동 ②사무국 중심의 자율 경영 조직 정착 지원 ③BSC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지원 ④사무국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 및 컨설팅 ⑤주요 경영개선 문제점 분석 및 개선방안 제시를 골자로 한다.
경영개선위원회는 이사장 직할 조직으로 2020년 10월 9일부터 2022년 9월30일까지 2년 동안(비전형조직 정착화 여부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권혁만 위원장(아버지학교 감사) 1명과 박형준(現 비전위원), 신용식(現 대구은행 근무), 신원동(現 한국인재전략연구원장), 전용기(現 비전위 총무) 위원 4명으로 구성되었다.
권혁만 위원장은 “경영개선위원회는 2035 비전형 조직이 잘 정착되어 최선의 경영 성과를 나타내도록 힘껏 돕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Fatherschool Family

두란노아버지학교 후원가족의 건강한 성장과 부흥을 기원합니다.
“땅끝까지 가는 아버지운동”을 위해 후원해주시는 교회, 기업체, 개인사업체를 위한 공간입니다.
홍보 혹은 특별행사, 세미나 등 광고가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02)2182-9171(홍보팀)
02)2182-9130(후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