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아버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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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감성충전

나 좀 무겁지? 하는 종류의 것들.
무게는 보는 게 아니라 느끼는 거니까.
우리 할아버지가 그랬어요.
쓸데없이 무게를 잡는 건
그만큼 떠받들어주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가마솥이 뽐내는 거 봤니?
그런 건 양은솥이나 하는 거야


김려령 《너를 봤어》

아버지 공부

김성묵 이사장과 함께 하는 아버지 공부 :
≪ 남자, 아버지가 되다 ≫
남자, 소통을 하다(1)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말
“여보, 얘기 좀 해요.”
“우리 남편은요, 제가 대화 좀 하자고만 하면 설거지하러 가요. 그러고는 ‘나 같은 남편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라고 큰소리친다니까요.” 어느 40대 아내가 한 말입니다.
사연인즉 어느 날 남편이 일찍 들어왔기에 오랜만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저녁을 먹고 “여보, 얘기 좀 해요” 했더니 남편이 화들짝 놀라면서 TV를 끄더니 “깜빡 잊고 있었네. 내일 아침 일찍 중요한 회의가 있어, 일찍 자야겠어!” 하며 황급히 방으로 들어가더랍니다. 기가 막힌 아내가 따라 들어갔더니 남편은 이미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는 척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이불을 확 제치며 “잠이 와요?”라고 했더니 “제발, 잠 좀 자자. 내일 중요한 회의가 있다고”라며 다시 이불을 뒤집어쓰더니 잠시 후 코를 골며 잠들었다는 것입니다. 아내는 밤새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주방에서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남편이 출근 준비를 하고 밥을 먹고 있더랍니다. 남편은 아무 말 없이 식사하다가 아내를 힐끗 보며 뜬금없이 “여보, 미안해!”라고 말했습니다. “뭐가 미안한데?” 되물으니 “그냥 다~! 나 이제 나간다” 하면서 벌떡 일어나 나가더랍니다.

일반적으로 남편들이 아내들한테 듣는 말 중에 가장 무서운 말이 “여보, 얘기 좀 해”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남편들은 머리가 아득해지고, 가슴이 철렁해서 자리를 피하려고 합니다. “나 피곤해. 일찍 자야 해” “중요한 서류 하나를 봐야 해” “오늘은 내가 설거지할까?” 등등. 그 자리를 회피하려 합니다. 대개 여자는 몰두형이고, 남편은 회피형이 많습니다.

아내는 관계를 좋게 하려고 접근하지만, 남편은 관계가 더 안 좋아질까 봐 회피합니다. 문제는 한 사람이 몰두하면 한 사람은 더욱 회피하고, 한 사람이 회피하면 또 한 사람은 더욱 몰두하며 접근한다는 것이죠. 그러다가 만일 두 사람 다 회피해 버리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누구의 잘못일까요?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한번은 아버지학교 강의 중에 30대 후반의 아버지에게 남편으로서 아내와의 관계는 어떤지, 또 남편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젊은 아버지가 “집안일은 내가 다 합니다. 뭐 그런대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아내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물었더니 선뜻 대답 못 하더니 잠시 후 “내가 그렇게 잘해도 아내는 뭔가 못마땅하고 불만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부부가 살다 보면 갈등이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연애할 때와는 달리 결혼하고 나면 먼저 배우자가 나를 배려해고, 나의 욕구를 채워 주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돕는 배필이 아니라 바라는 배필인 것이죠. 이는 인간 죄성의 결과입니다.

대부분 갈등은 사소한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갈등이 깊어지면 모든 분야에서 갈등을 빚고 맙니다. 갈등은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갈등이 아니라, 갈등을 풀어가는 방식입니다. 갈등이 일어나면 문제를 공격해야 하는데, 사람을 공격합니다. 문제는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관계의 부정적인 고리에 있습니다. 두 사람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부부는 하나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관계회복 심리학자인 수잔 존슨에 의하면, 부부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면 대개 “네가 옳으냐, 내가 옳으냐?”로 서로 공격하면서 나쁜 사람을 찾는다고 합니다. 내 은이 맞고 상대의 말이 틀린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싸운다는 것이죠. 그러나 사실 두 사람 모두 맞는 말을 합니다. 다만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기에 “네가 문제다, 네가 나쁘다” 주장하는 겁니다.

결국 서로가 인정받지 못해서 감정이 상하고 싸움을 계속하는 것이죠. 여기서 문제는 공격과 비난을 계속하면, 한 사람이 피해버린다는 겁니다. 이를 수잔 존슨은 ‘항의하기’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대개는 애착욕구가 강한 아내는 관계 회복을 위해 계속 접근하고, 관계가 더 깨질 것을 두려워하는 남편은 계속 피하려 합니다. 이때 자주 등장하는 말이 “여보, 얘기 좀 해!”이고, 이 말을 듣는 순간 남편은 핑계를 대고 도망쳐 버립니다. 그런 남편을 아내가 더 강하게 밀어붙이면 어떻게 될까요?

인간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은 후 변명하기에 급급합니다. 아담과 하와 두 사람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숨었을 때,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라고 물으시자 아담은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가 열매를 주어서 내가 먹었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하와도 “뱀이 나를 꾀어서 내가 먹었나이다”라고 대답하죠. 자신의 책임을 상대에게 돌리며 변명한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합니다. 죄성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여 말씀드립니다. 모든 남편과 아내는 자신의 접근과 반응의 태도를 면밀히 살펴보십시오. 혹시 내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방식으로 인해 상대방을 힘들게 하지 않는지 살펴보십시오. 관계의 부정적인 고리를 깨려면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부부관계는 두 사람이 어떻게 관계의 고리를 만들어 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서로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고 공감하는 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 훈련 가운데 나의 힘든 감정을 배우자에게 이야기하고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며 함께 기도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아버지의 시선

질문 수업 | 질문은 힘이 있다④
‘교육하다(educate)’라는 말은 잠재된 것을 이끌어내다(educe)라는 의미를 가졌다. 그렇다면 잠재된 능력을 무엇으로 이끌어낼까?『질문지능』의 저자 아이작 유는 ‘질문’이야말로 인간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힘이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좋은 질문을 받으며 성장한 자녀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우리 가정에 질문의 힘이 살아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적능력을 갖춘 모든 사람은 본능적으로 질문을 한다. ‘질문하는 능력’, 곧 ‘질문 지능’은 타고 난다. ‘질문하기’는 ‘생각하기’다. 생각이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설득력, 자기 성찰 등은 모두 질문에서 출발한다. 질문을 던질 때 대상을 다각적으로 보고, 새로운 개념과 아이디어가 탄생한다.
질문하는 용기를 북돋우자 아이가 모르는 것을 부모에게 질문할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 혹시 ‘아직 그것도 몰라?’ ‘유치원/학교에서 뭘 배웠니!’ ‘옛날에 가르쳐줬잖아’ ‘머리가 나쁜 거 아니야?’라고 혼내지는 않는가? 그러면 아이는 자신이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하거나, 모르는 게 있어도 혼날까 봐 물어보지 않게 된다.
아이가 모른다는 사실에 집중하지 말고,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는 자세’를 높이 사야 한다. 그런 태도로 아이를 바라본다면 ‘우리 아이가 배움에 대한 목마름이 있구나’ 생각하며 기특해진다.
모르는 것을 질문해야 성장한다. 모르는 것이 부끄러워서 혹은 말하면 혼날까 봐 물어보지 않는다면 성장할 기회를 잃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알아내려고 덤빌 때, 보지 못했던 것을 보려고 시도할 때, 해결할 수 없던 난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때 놀라운 성장이 일어난다. ‘네가 이전에는 이것을 몰랐지만, 알게 된다면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을 거야.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렴. 함께 답을 찾아가 보자’라고 아이에게 말해주자.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질문하도록 격려하자.
질문에 자유로운 부모가 되라 미국에서 연수할 때, 한 교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중요한 건 우리가 좋은 연구를 하는 거지, 내가 너보다 잘하는 걸 뽐내기 위함이 아니다. 그래 봤자, 재미있는 연구가 나오지도 않는다.” 나로서는 교수의 태도가 무척 충격이었는데, 교수와 학생이 수평적 관계를 이루며 연구하는 분위기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연구실을 이끄는 교수도 늘 해답을 제시하는 존재가 아니라,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학생의 뛰어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교수와 학생이 서로 의견을 공유할 때, 참신한 연구 과제가 떠오르고 흥미진진한 연구로 이어진다. 권위를 존중하고 배려하되, 질문이 자유롭게 오가는 관계, 부모와 자녀의 관계도 이러해야 한다.

한국 사회는 권위주의적 서열 문화가 강하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묻는 일을 부끄러워하고 자존심 상해 한다. 그러나 윗사람이라도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아랫사람의 도움을 구할 때, 혼자서 궁리하는 것보다 더 지혜로운 답을 얻을 수 있고, 아랫사람도 놓쳤던 부분을 점검할 수 있다.
가정에서도 부모가 늘 가르치는 위치에 설 필요 없다. 부모가 모르는 게 있으면 자녀에게 질문하고 함께 풀어 갈 수 있다. 가정에서 문제를 해결할 때, 부모가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이 문제를 생각해보고 일주일 후에 같이 토론하자” 제안한다면, 자연스럽게 토론 문화가 조성되지 않을까?
상대방이 가장 소중했던 순간을 고백하도록 이끌라.
그들이 경험한 순간을 고백하도록 이끌라.
그들이 경험한 시간을 음미하고 만끽할 수 있도록 이렇게 물어라.
“오늘이 다른 날보다 훨씬 특별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_앤드루 소벨/ 제럴드 피나스
《질문이 답을 바꾼다 》

땅끝까지 가는 아버지운동

2021 신규강사선발공고
(사)두란노아버지학교 강사 운영 및 심의 규정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신규강사 (목회자, 평신도)위촉을 위한 2021 신규강사 선발 일정을 공고합니다.
모집인원
목회자, 평신도 ◯ ◯명
전형방법
1차 - 서류전형
2차 - 면접 및 시범강의
3차 - 강사아카데미 이수
2021 예비강사아카데미 안내
교육대상
2021년 신규강사 지원자
(사)두란노아버지학교 강사 운영 및 심의 규정 제6조 1항에 의거 1호~3호 해당자 중 예비강사아카데미 참여를 원하는 자(선택), 4호 해당자는 필수
교육인원
20명(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자 / 개별 안내)
교 육 비
1인 12만 원(계좌이체 개별 안내) * 숙박 및 식사 비용 포함
교육장소
과천 로고스센터(경기 과천시 문원청계2길 50)
교육일정
2020년 10월 9일~10일(2일)
서류 접수처
※ 우편 접수에 한함
주소_06752 서울시 서초구 바우뫼로 27길 7-11 4층(양재동70-2 대송빌딩 4층)
문의
김하건 국장 (02-2182-9123)

Fatherschool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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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가는 아버지운동”을 위해 후원해주시는 교회, 기업체, 개인사업체를 위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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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182-9171(홍보팀)
02)2182-9130(후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