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아버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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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감성충전

실패내성이 높은 사람입니까?
사람들은 누구나 어떤 일에서 실패하고 나면 부끄러움이나 좌절, 우울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 상태에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그런 감정 상태에 계속 머물러 있기보다는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또 다시 실패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미래를 내다보는 행동 반응을 보이는데 바로 이런 특성이 실패를 견디는 힘, 실패내성이다. 실패내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실패 경험의 건설적 효과는 커진다.
김아영 《실패는 나의 힘》

아버지학교에서 온 편지

일상의 기적
우리는 날마다 기적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상 속의 기적, 그것은 바로 ‘가정’입니다.
얼마 전, 한 지인이 보내준 고 박완서 작가의 『일상의 기적』이라는 글을 받아보고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다소 길지만, 내용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중략) 우리는 하늘을 날고 물 위를 걷는 기적을 이루고 싶어 안달하며 무리를 한다. 땅 위를 걷는 것쯤은 당연한 일인 줄 알고 말이다. 사나흘 노인네처럼 파스도 붙여 보고 물리치료도 받아 보니 알겠다. 타인에게 일어나는 일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 진단이지만 아침에 벌떡 일어나는 일이 감사한 일임을 이번에 또 배웠다. 건강하면 다 가진 것이다.
위의 글을 읽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더 임파서블>(2012)을 떠올렸습니다. 2004년 12월 26일 인류 최대 쓰나미가 태국 푸켓을 휩쓸어버릴 당시 여행을 갔던 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마리아(나오미 왓츠)와 헨리(이완 맥그리거)는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 세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름다운 푸켓 해변이 보이는 리조트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 크리스마스 다음 날, 불시에 닥친 거대한 쓰나미에 가족들이 휩쓸려 가버리고 맙니다.
그 와중에 마리아는 급류에 쓸려가는 큰아들 루카스(톰 홀랜드)를 구하려다가 나무에 가슴을 찔려 중상을 입습니다. 가까스로 원주민의 도움을 받아 엄마를 병원에 입원시킨 루카스는 재난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을 찾아 주는 자원봉사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가족에게 까칠했던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 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다른 한 편, 헨리는 두 아들을 데리고 대피 시설로 몸을 피하고, 생사를 알 수 없는 아내와 큰아들을 찾아 바로 나섭니다. 우여곡절 끝에 네 부자가 서로 이름을 부르며 허깅하는 장면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습니다. 이윽고 아내의 병실로 달려간 헨리가 “마리아~”라고 이름을 부르자 그녀가 눈을 뜹니다. 급히 마리아를 싱가포르로 옮겨 치료를 받은 후 모두 무사히 미국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 ‘가족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단순한 일상이 아니라 바로 기적’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내 곁에 있다는 것, 특히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가족의 이름을 부를 수 있다면 그보다 귀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날마다 기적 가운데 살아갑니다. 일상 속의 기적, 그것은 바로 ‘가정’입니다. 나 하나 믿고 시집온 아내, 사랑하는 부모와 형제자매를 떠나 새로운 가족을 만들고, 남편을 위해 아낌없이 희생하는 아내야말로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값진 선물입니다.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잠언 18장 22절).”
엉뚱한 곳에서 기적을 찾지 말고,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기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 기적의 기쁨을 누리면서 살아야겠습니다. 눈을 뜨면 아내가 곁에 있다는 것,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아내가 끓여준 된장찌개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힘들 때 응원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 모든 것이 삶에 힘을 불어넣는 기적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적 같은 날들을 당연한 일상으로 여기며 살아갑니다. 그것이 비극입니다. 기적은 기적에 감동하고 기적을 즐길 때 기적이 되며, 그 기적의 영향력은 증대됩니다. 때로는 짜증을 내고 불평하는 소리, 못 마땅해하는 태도, 이따금 벌어지는 갈등과 다툼 등의 아픔도 돌이켜 보면 기적의 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사랑은 기적을 만든다”라고 합니다. 사랑으로 기적을 만들어 가는 공동체가 바로 가정입니다. 그런 가정을 선물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소중하게 여기면 여길수록 기적은 우리의 삶이 됩니다. 오늘 내가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아내가 내 곁에 있음에 감사한다면 우리는 오늘도 기적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남편 여러분, 아내와 함께 일상의 기적을 누리며 살아가십시오. 아내는 주님께서 주신 가장 귀한 기적의 선물입니다.
김성묵 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 이사장

아버지의 시선

질문 수업 | 고수는 이렇게 질문한다②
무슨 생각을 하며 사나? 찬찬히 살펴보니 나의 됨됨이를 알겠다. 나이 들면 절로 지혜롭고 사리에 밝아지려니 했건만 여전히 철부지 수준을 넘지 못한다. 어떡해야 나의 나 됨을 알고, 욕심 없이 누군가를 만나고, 더불어 즐겁게 일할까? 이런 고민에 빠졌다면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는 ‘질문’을 공부해야 한다. 기업경영 수준을 끌어올리는 일에 힘쓰고 있는 한근태 대표를 만나 ‘진정한 고수는 무엇을 묻는지’ 한 수 배워보자.
나를 채우는 질문 ; 자신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사람
그게 정확히 무슨 뜻일까? ‘재앙’을 뜻하는 영어 ‘디재스터 disaster’의 어원을 살펴보면, ‘사라지다’는 뜻의 ‘dis’와 ‘별’을 뜻하는 ‘aster’가 합쳐졌다. 풀어 보면 재앙은 ‘별이 사라지는 것’이다. 옛날에는 북극성을 보고 항해를 했기에 별이 보이지 않는 밤은 그야말로 재앙이었다. 별은 ‘목표’를 상징한다. 방향을 잡아주는 목표가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또, 사랑이란 말은 어디에서 왔을까? 생각할 사思, 헤아릴 량量에서 왔으니, 사랑이란 ‘생각의 양’이다. 그래서 누군가를 사랑하면 자꾸 생각이 나는 걸까? 이처럼 단어의 어원을 찾아서 뜻을 풀다 보면 재해석하는 힘이 생긴다. 내 안에 무언가 자극이 들어와야 참신한 생각이 떠오른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단어에 의문을 품고, 다시 정의하고,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보다 자유로워질 것이다.
왜 기도하는가? 왜 나는 기도하는가? 신에게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기도는 ‘신이 나에게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나? 신이 나를 어떻게 보실까?’를 깊이 생각하고 듣는 행위다. 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 것 같아?’라고 물어보라. 쓴소리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오히려 나를 환호하는 이를 조심하고, 사탕을 물려주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그는 언제든지 적으로 돌아설 수 있는 인물이다. 물론 칭찬과 비난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전혀 없다. 다만 나를 객관적으로 성찰하기 위해 피드백을 받으라는 뜻이다.
한창 내가 떴다 싶어도 “왜 떴을까? 나의 힘으로 뜬 걸까?” 질문해야 한다. 어떤 외부조건에 의해 상황이 잘 돌아가는 것인지 두루 살펴보라. 떴어도 그대로 있으면 추락한다. 뜨면 날아야 한다. 나의 실력이나 밑천으로 날아야 한다. 그래서 나의 안색이 나이와 함께 빛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운동하고, 다양한 분야의 독서로 실력을 향상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시간의 축을 바꾸어 질문하라 지금 어렵다고 10년 후에도 어려울까? 지금 잘 산다고 10년 후에도 잘 살까? 지금 자녀를 안 낳아도 10년, 20년 후엔 후회가 없을까? 시간의 축을 바꾸어 질문하면, 현재의 나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나는 바닥을 쳤다 싶을 정도로 어려운 시절에 시간의 축을 바꾸는 질문을 품었다. “앞으로 더 좋아질 수밖에 없다”는 해답을 얻었고, 그렇게 살았다. 시간의 축을 당기는 질문 중에 최고는 “죽음에 임박해서 나의 삶을 어떻게 평가할까?” “나에게 3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할까?” “지금 죽어도 후회가 없을까?”이다. 이렇게 질문하다 보면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고수는 이렇게 질문한다③ 관계를 잇는 질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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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가는 아버지운동

강석우 두란노아버지학교 홍보대사
저는 2016년 두란노아버지학교 홍보대사가 되기 이전부터 주위 분들께 “아버지학교를 꼭 해야 한다”고 권장했습니다. 대부분 남성은 아무런 준비 없이 덜컥 아버지가 됩니다. 아버지로서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 채 아버지가 되는 것이죠. 아버지 역할보다 가장으로서의 권위에 집중하면 가족은 고통받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것이 문제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아버지학교를 하다 보면 부족한 점을 뚜렷이 깨닫습니다. 참 아픈 과정이지만, 이 과정이 지나면 앞으로 어떤 아버지가 되어야 할지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홍보대사로서 가정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귀한 일에 함께하게 돼 기쁩니다.
행복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족과 함께 소소한 대화,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즐거워 한다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많은 아버지들이 가정의 경제적인 뒷받침만 하면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가족 구성원들이 가족을 떠올렸을 때 마음이 편안해지게 하는 것도 아버지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가족이 행복해야 자녀가 행복하고 행복한 자녀들이 사회에 나와야 사회가 행복해질 것입니다.
아버지의 의무가 생계를 책임지는 것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 아버지는 좌절하고 맙니다. 그러나 가족은 함께 하는 것 자체가 목표입니다. 가계가 어려워지면 아버지가 가족에게 솔직히 얘기하고 이 어려운 환경을 함께 잘 견디자고 말해야 합니다. 가족은 그 얘기를 들음으로써 결속이 더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한 번은 아들이 제게 할 얘기가 있다고 해서 따로 둘만 만난 적이 있습니다. 아들이 말을 꺼내기 시작하는데 저는 1분도 안 돼서 “그건 그게 아니라 이렇게 해야 하는 거야”라고 이미 가르치기 시작했지요. 제가 듣기엔 아들의 이야기가 너무 미성숙하게 느껴졌거든요. 그러자 아들은 입을 닫아버렸습니다. 순간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 날 사과를 하고 다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들의 이야기를 찬찬히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별 답변을 하지 않아도 아들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자녀가 아버지에게 할 얘기가 있다고 먼저 다가오는 것은 긴 고민 끝에 용기를 낸 것입니다. 부정적인 말이나 표정으로 대하면 아이의 마음이 다쳐서 소통의 문을 닫아버리지요. 자녀의 말을 경청하고 긍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신 예의를 갖춰야 합니다. 아버지는 자녀에게, 자녀는 아버지에게 함부로 이야기해서는 안 됩니다.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겠다며 자녀를 “야!”라고 부르거나 자녀의 부족한 점을 장난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격에 맞는 따뜻한 말을 건넬 수 있어야 가족을 따듯하게 품는, 아버지다운 아버지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후배들이 찾아와 “선배님 가족처럼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묻는데, 저는 가족을 위해 기도하라고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기도할 때 가족을 더 깊이 생각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정예배를 꼭 이야기합니다. 우리 부부는 매주 수요일마다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예배를 드리다 보면 다툼이 이틀 이상 갈 수 없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아끼고 사랑하며 아내가 남편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서 자연스럽게 자녀들이 보고 배우리라 생각합니다.
날마다 아들, 딸에게 카카오톡으로 성경 말씀을 보내고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사람, 먼저 손 내밀고 돕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자녀들이 관심을 가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자기 길을 잘 가도록 지지하고 잘 독립시키는 것이 부모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자격증 이 필요할 정도로 아버지에 대한 공부가 꼭 필요합니다. 아버지학교에서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이 되는 법을 배우고 실천해서 우리 사회에 행복한 아버지, 행복한 가정이 더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저를 통해 좀 더 많은 분이 아버지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받은 많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Fatherschool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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