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묵 이사장과 함께 하는 아버지 공부 :
≪ 남자, 아버지가 되다 ≫
남자, 사랑을 배우다 ③ / 남자, 진정한 사랑의 방식은?
사실 한국사회는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경제 문제, 북핵 문제를 많이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가장 두려운 것은 가정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 가정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 그것이 우리 사회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인간은 한 개인으로 태어나지만, 절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한 개인이 아무리 역량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사회와 가정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그 재능은 무용지물이 될 뿐만 아니라, 관계 속에서 많은 해악을 끼칠 수 있는, 많은 아픔을 남길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가정의 역할과 책임은 막중합니다. 가정은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사회화과정의 첫 번째 교실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은 질서가 있습니다. 부모가 있고 자녀가 있고 부부라는 특별한 존재도 있죠. 부모라는 권위를 경험할 수 있는, 가르침을 자녀들이 받고 따라가는, 그런 자세를 익힌다는 것이죠. 또 형제자매와 같이 살면서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게 되는 장소, 그것이 바로 가정입니다.
오랜 세월을 거쳐서 가장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인정되는 행동, 언어, 가치, 태도 이런 것들을 배워가는 과정이 바로 사회화과정입니다. 예를 들면 어른을 공경하라. 형제간에 서로 양보하라. 힘이 세다고 모든 것을 가지면 안 된다. 나누어줄 줄 알아야 한다. 양보도 하고 상대방을 배려해야 한다. 이런 것들은 가정에서 경험되어야 합니다.
아버지가 자녀에게 양보하는 거예요. 엄마가 딸에게 미안하다 이야기하는 거예요. 이런 아름다운 가치를 배우는 거죠. 서로 인정해주고, 권위를 높여주기도 하고, 존중해 주기도 하고 배려하는 이런 것들을 경험하는 장소. 이것이 바로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다고, 욕망이 있다고 해서 그걸 다 표현하면 안 된다,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충동도 스스로 억제할 수 있는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위해서’ 이런 것을 경험시키는 곳이 바로 가정입니다. 건강한 사회는 서로 존중할 줄 알고 배려하고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고 서로 나눌 줄 아는 사회입니다. 이런 사회화과정이 잘 된 사람들이 모여서 건강한 사회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유튜브 동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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