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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작성자 편집부 작성일시 2018-05-25 13:38:21.0 조회수 248 연월 201805

 

COVER STORY

사진 : 김승범




화가마다 그림 속 이상향이 있는데 나는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주로 그립니다.

다정한 아빠와 엄마,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들, 강아지

색색의 꽃들이 별처럼 빛나는 정원

그림을 그릴 때는 그 시간 속으로 빠져들지요.

봄바람이 불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면

아버지와 우리 형제들은 밭에 나가 씨앗을 뿌렸어요.

송골송골 이마에 땀방울이 맺혀서 허리를 펴면

두 팔 벌린 나무 위로 종달새는 지저귀고

파랗게 펼쳐진 맑은 봄 하늘이 떠오르죠.

이북 개성이 고향이신 아버지는 1·4 후퇴 때

남하하셔서 여주에서 한약방을 하셨습니다.

 

1905년에 태어나셔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예순이 넘은 나이에 저를 보셔서

많이 예뻐하시고 제 말을 잘 들어주셨어요.

친구들과 놀다 보면 저 멀리 다리를 건너오시는

아버지의 손에 늘 먹을 것이 들려 있었고요.

그림 그리고 싶다는 아들에게 이젤을 사다주셨어요.

제가 뭘 해도 예쁘게 보시던 눈빛이 기억납니다.

가끔 북에 두고 온 가족이 그리워서

눈물짓거나 깊은 한숨을 쉬셨어요.

그땐 어려서 아버지의 상심을 헤아리지 못했어요.

부모님을 여읜 후 결혼해서 아이를 길러보니


아버지가 그리워한 가족이 깊게 다가오고

나는 어떤 아버지일까 고민하다 보니

부족한 게 많아서 그 아쉬움을 그리죠.

 

공허한 무에서 별천지를 만드는 일

하얀 캔버스 위로 유토피아를 창조하는 사람

화가는 그런 사람이 아닐까요?

내 그림 안에는 인자하신 아버지의 기억

전업 화가로 나선다 할 때 지지해 준

아내의 사랑과 헌신이 담겨 있어요.

아버지와 나 그리고 아들 사랑하는 아내

내 삶이 하나의 우주로 둥그렇게 이어졌어요.

그림 그리길 좋아한 아들이 화가가 되겠다는데

나도 아버지처럼 온 마음으로 응원해 줘야지 생각합니다.

 

김덕기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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