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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냥 식구
작성자 정아혜 작성일시 2018-05-25 13:28:34.0 조회수 90 연월 201805

 

우리는
그냥 식구

신민선 | 강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취재 글 : 김문영 / 사진 : 김승범



주위를 둘러보면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미 외국인은 한국 사회의 자연스러운 구성원으로 우리와 동고동락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낯선 땅에서 가정을 꾸리기란 만만치 않다. 한 식구처럼 다문화가족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도움을 주는 강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방문했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꾸준히 이용하는 분은 이곳을 ‘친정집’이라고 부른다. 한글공부는 물론이고 쌀 씻는 법, 밑반찬 만드는 법, 우체국 이용방법 등 기본적인 생활을 이곳에서 배우기 때문이다. 1~2년에 한 번 갈까 말까 하는 고향 대신 매주 얼굴 보고 마음을 터놓으면서 우리를 친정식구처럼 느낀다.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인 남편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조(自助)모임’이 있다. 한 분은 아내가 한국에 온 지 10년이 되었는데 여전히 한국어를 못한다며 불평했다. “선생님은 다른 나라에 가서 부인만큼 할 수 있을 것 같으세요?”라고 넌지시 물었더니, 그분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뒷머리를 긁적였다. 남편만 바라보고 타국에 와서 적응하기도 힘든데, 가족을 위해 한국 음식을 열심히 배우는 것만으로도 결혼이주여성은 충분히 격려받을 만하다.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이 한국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다. 많은 결혼이민자가 소통의 한계로 취업도 어렵고 사회 적응에 벽을 느낀다. 가정에서는 부족한 한국어 실력 때문에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겪고 부부 간 잦은 갈등을 빚는다. 낯선 환경에서 가족과도 소통되지 않는 설움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것이다. 많은 다문화자녀도 어눌한 한국어로 무시당하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다. 게다가 한국어가 서툰 엄마 아래서 자라 한국인도 외국인도 아닌 어정쩡한 정체성으로 괴로워한다. 이런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한국어 능력과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수준별 한국어 교육을 진행한다. 국적은 다르지만 수업시간에 모두 한국어로 대화한다. 서툴러도 배움의 열정만큼은 대단하다.


 

두 개의 언어, 두배의 가능성
다문화자녀는 엄마와 아빠, 두 나라의 언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란다. 센터의 다문화가족은 90% 이상이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인 남성으로 이루어져있다. 그 중 많은 여성이 자국의 언어, 문화를 자녀에게 가르쳐주고 싶어 한다. 한국어뿐 아니라 엄마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사용하며 자녀는 엄마와 정서적으로 친밀해진다. 오늘날 이중언어 습득은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데 강점이 된다. 또한 다양한 문화와 교감하여 보다 높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부모 역시 권위와 자존감을 회복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교육을 받는 다문화자녀는 10명 중 3명에 불과하고, 베트남어, 캄보디아어의 경우는 훨씬 저조하다. 이를 위해 ‘이중언어 환경조성사업’을 진행하여 자녀가 유아기부터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두 언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문화자녀가 지닌 언어 능력은 국가의 자원이다. 장차 세계무대에서 소통하는 무기이자, 미래사회에 적응할 힘이 된다.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윤미래 씨와 인순이 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가 되었다. 이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국경을 오가며 활약하는 다문화가족이 있다. 이제는 두 개의 언어, 두 배의 가능성을 지닌 다문화자녀가 글로벌 인재로 촉망받는 시대이다.

참여과 공존을 향해서
다문화가족 정책이 수립된 지 10년째다. 다문화가족의 장기 정착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새로이 발표한 ‘제3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의 핵심 골자는 ‘참여’와 ‘공존’이다. 정부는 차별 없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고, 다문화가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며, 다문화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정책과제를 제시하였다.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 자리에 제도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다문화가족을 받아들이는 따뜻한 시선과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태어난 다문화자녀는 다른 외모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 왔냐?”는 질문을 평생 들으며 산다. 그렇게 이방인으로 대하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다문화자녀는 상처받곤 한다. 따라서 그들이 건강한 자존감과 정체성을 세울 수 있도록 말 한 마디에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외국인이나 한국인이나 같은 ‘사람’이다. 사람 대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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