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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걸터앉은 어쩌다 책방
작성자 강화영 작성일시 2018-04-25 16:46:23.0 조회수 297 연월 201804



우연히 걸터앉은
어쩌다 책방

글 강화영 / 사진 윤동혁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9길 74 어쩌다가게 망원 1층
매일 13:00~21:00 공휴일 휴무
www.instagram.com/uhjjuhdah.bookshop


망원동의 관문이라는 망원역 2번 출구 앞, 고개를 오른쪽 으로 돌리면 활기찬 망원시장이 펼쳐진다. 이런 곳에 책 방이 있을까? 호기심을 품고 시장 길을 따라가다 한적한 주택가에 접어들면 우연처럼 ‘어쩌다 책방’을 마주한다.

어쩌다 책방은 매달 ‘이 달의 작가’ ‘이 달의 주제’를 선정한다. 특히 ‘이 달의 작가’가 추천 하는 책 10~20권을 중앙에 전시하고, 작가가 직접 쓴 각 책의 소개 글을 친절하게 덧붙였다. 이 달의 작가가 종종 책방에서 일일 종업원으로 일하는 경우도 있어서 직접 이야기 나누는 행운이 주어지기도 한다.

작가와 책방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책 속에서 나와 닮았거나 다른 취향을 만나는 경험도 색다르다. 여기에 포장지를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접착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말린 꽃 한 송이까지 곁들이는 포장 서비스 를 이용하면 근사한 책 선물로 그만이다.  

 

어쩌다 책방은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와 새로운 책과 함께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꿈꾼다.

망원동은 1960년대 공동주택 개발 붐 속 에서도 미처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은 서민동네로 자리 잡으면서 그 시절의 향수를 간직한 풍경이 정겹다. 개성 넘치는 카 페와 음식점으로 무장한 일명 ‘망리단길’, 망원시장에서 도보로 20분 거리 한강변 에서는 대한민국 해군의 서울함, 고속정, 잠수함을 둘러볼 수 있는 ‘서울함공원’까지, 어쩌다 마주친 즐거움이 가득한 망원 동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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