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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기애를 찾아서
작성자 강화영 작성일시 2018-01-26 19:22:56.0 조회수 597 연월 201801


진정한 자기애를

찾아서

정형수 | 마음터심리상담센터 소장
취재 글 강화영 / 사진 김승범



누구나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여기는 자기애가 강한 시기가 있다. 그러나 곧 세상이 나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성장한다. 그러나 자기만 위하고 타인을 생각하지 못하는 미성숙함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만연하다. 건강한 자기애란 무엇일까? 마음터심리상담센터 정형수 소장에게 진정으로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들어보자.

지나친 자기애의 함정
최근 서점가는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등 자기 사랑을 다룬 책이 인기다. 이는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방증일지 모른다. 건강한 자기애란 나 자신 있는 그대로 사랑받을 만한 존재고 타인 역시 그러한 존재라고 아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애가 지나치면, 오히려 자신의 한계나 부족을 인정하지 못한다. 또 남을 괴롭히거나 착취해도 상대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해 그가 괴로워하는 이유를 전혀 납득하지 못한다. 특히, 우월한 지위에서 피해를 준다면 심각성은 더욱 커진다. 항상 남들의 과도한 관심과 인정, 보답이나 찬사를 기대하고 그런 대접이 당연하다는 특권의식을 채우지 못하면 종종 분노를 터트린다. 최근 모 대기업의 회장 아들이 자신보다 나이 많은 로펌 변호사들에게 “너희 아버지 뭐 하시냐, 나를 주주님으로 불러라” 등의 폭언을 일삼고 폭행한 사건이 극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한 내담자는 명문대학 졸업 후, 유명 기업에 들어가 승진도 남보다 월등히 빨랐다. 특별하고 우수한 자신은 열심히 일하지만, 열등한 부하 직원이나 동료는 나태하다고 여겼다. 실적을 올리려고 부하직원을 아무렇지 않게 착취하니, 이에 불만을 품은 직원들을 위해 사장이 상담을 권했다. 또 다른 내담자는 세상이 자기를 몰라준다는 분노에 휩싸여 작은 비판에도 ‘감히 네가 나를? 지금 나 무시하는 거지?’ 하며 번번이 갈등을 일으켰다. 내실을 다지기보다 자기보다 잘나고 권력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하는 이들을 멀리했다. 뜻밖에도 이렇게 비뚤어진 자기애를 가진 사람은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나를 잠시 들여다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자기를 사랑할 수 없는 아픔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의 내면을 좀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수치심이 매우 크다. ‘특별하고 우수한 나는 인정과 찬사를 받을만한 존재다’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열등의식이 숨어 있다. 내 행동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죄책감과 달리, ‘수치심’이란 존재 자체가 추하고 부끄럽다고 느끼는 감정이다. 누구나 내면에 수치심이 있다. 그런데 자기애가 지나치면, 내가 불충분하고, 나약하고 열등감이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알까봐 필요 이상의 공포와 적개심을 느낀다.
자신에 대해 긍지를 느끼는 자존감 또한 겉으로는 단단해 보이지만,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유지하기 위해 진짜 자기를 보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애쓸 뿐이다. 끊임없이 칭찬과 인정에 연연하고, 다른 사람을 괴롭혀도 ‘나는 너에게 상처를 줘도 되는 사람’이라고 정당화한다. 하지만 매우 상처받기 쉬워서 질투와 시기가 들끓고 있다.
결국 ‘나는 상처도, 거절도 안 받아야 하며, 못하는 것이 생기거나, 밉보여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는 의식이 마음속에 자리 잡아서, 자신의 못난 부분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한다. 타인을 “나의 위대함을 인정하고 칭찬해 주는 존재”이거나 “나를 받아들이고 좋아해 주는 존재”로만 여긴다. 이를 증명해줄 사람이 없으면 스스로는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



좌절을 통한 자기애의 성숙
왜 나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게 된 걸까? 그 이유는 신기하다 할 정도로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우선 어린 시절, 가정에서 내가 나약함을 드러냈을 때 공감 받지 못했거나, 도리어 비난받은 경우다. 아이는 부모에게 사랑받고 공감 받는 상호작용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존재 가치와 소중함을 느낀다. 그래야 타인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베풀 줄 알고 그들과 관계 맺으며 성숙한 자기애가 발전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하나는 유아기에 형성된 자기중심성, 전능감이 성숙하지 못한 경우다. 보통 3세까지 사람은 자기중심성을 갖는다. 분별력이 떨어지고 타인의 감정이나 세상 이치를 몰라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나로 인해 비롯된다고 여긴다. 아기는 울기만 하면, 양육자가 욕구에 맞는 대처를 해준다. 그럼 아이 입장에서는 나는 울었을 뿐인데, 엄마가 왜 우는지 아네? 생각하고, 울기만 하면 욕구를 충족시키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믿는다. 이것을 ‘전능감’이라고 한다.

‘자기중심성과 전능감’은 성장 과정 중에 적절한 좌절을 겪으면서 변화한다. 사람이 많은 식당을 뛰어다니던 아이가 부모에게 ‘다른 사람을 위해 조용히 하라’는 제지를 받는다. 이런 체험이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라는 좌절과, ‘나의 부모도 한계와 단점이 있고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니다’라는 실망을 준다. 이런 사실을 깨닫고 받아들이면서 현실적이고 안정된 자기애를 갖고, 타인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한다.
그런데 이런 경험이 없으면, 자신을 과도하게 ‘이상화’한다. 반대로 지나치게 좌절 경험이 충격적인 경우에는 ‘나는 언제라도 당할 수 있는 너무나 나약한 존재’라는 두려움에 휩싸이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비참한 현실을 외면하고 주변인의 인정과 칭찬을 더욱 갈망한다.

나의 초라함을 인정하는 일부터
나의 수치심, 나약함, 열등감과 대면하고, 진정으로 ‘내가 누구인지, 나의 욕구와 절절한 감정’이 무엇인지 느껴보아야 한다. 겁먹지 말고, 나의 초라함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초라할 줄 아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초라하다고 무가치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인간 존재가 작고, 보잘 것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유로워진다.
거짓 자기를 만들어 살면 자신의 진실한 감정을 느끼기 어렵고 그에 따라 타인의 감정도 공감하지 못한다. 그래서 깊이 있는 관계를 맺기가 어렵다. 감정을 주고받을 때 유대감이 형성되는데, 그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애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 치를 가장 큰 대가는 사랑하는 능력을 성장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나 자신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할뿐더러 누군가와 관계 맺기도 어렵다. 나의 나약함, 부족함을 드러낼 수 있을 때 다른 사람의 아픔에 대해서도 공감할 수 있다.

행동하기 전에 자문해 보자
‘상대방의 처지가 되어보다’라는 영어 표현이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걷다(walk in someone’s shoes)’이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이런 행동을 하면 어떻게 느낄지 생각해보고 행동해야 한다. 물론 그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집어낼 수는 없지만, 상대편에 서는 일 자체가 중요하다. 공감하고 공감 받으면 역지사지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다. 더 깊이 상대를 이해해 공감의 선순환은 커져간다.
국내 창작동요 중 ‘모두 다 꽃이야’라는 곡이 있다.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어디에 피어도, 어떤 모습으로 피어도, 언제 핀다 해도 모두 다 꽃이야.’ 사람도 그렇다. ‘나’란 존재는 인류 역사상 유일무이하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상대도, 내가 만나는 모든 이가 그런 존재, 꽃이다. 그런 인식을 할 때부터 진정한 자기애가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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