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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작성자 편집부 작성일시 2017-12-27 17:18:32.0 조회수 633 연월 201712




COVER STORY

목공예 명장 제갈재호 우드워킹아카데미 원장
사진 김승범



사진 김승범


요즘 목공 배우길 희망하는 분이 많은데
진짜 목수가 되겠다는 분만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목수보다 좋은 직업이 없어요.
조선 시대에는 정5품 벼슬까지 할 정도였는데
우리 세대에는 제대로 평가를 못 받았어요.
더구나 예술 계통의 일은 밥벌이가 안 될 때니
농사짓던 부모님 역시 반대가 심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손으로 만드는 게 그냥 좋았어요.
한 번뿐인 인생 내가 하고 싶은 일 하자고
일찍 시작했는데 왜 이런 일 하냐고 했던
친구들이 이젠 부러워합니다.
나 역시 정답을 생각하고 간 길은 아니라서
요즘 교육이 스스로 깨우치기보다 처음부터
정답을 가르쳐 주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일단 돈을 벌겠다는 마음만 비우면
좋아하는 일 하니 행복하지요.
만드는 재미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끊임없이 관찰하고 생각하다 보니
무료하거나 정체된 적이 없어요.
목수는 손재주가 좋다고 할 일은 아닙니다.
자연을 보는 체계적인 지식, 과학과
조형 감각, 심미안, 넓은 사회 지식과
삶의 통찰이 한데 어우러져야 영감이 나오고
비로소 보기 좋고 쓰기 편한 가구가 나오지요.
영감이 메마르면 아주 고단한 일입니다.

내가 해방둥이니까 50년이 넘었는데
오히려 지금이 더 어렵고 힘들어요.
처음에는 보이는 것만 신경 썼는데 점점
보이는 것 이면의 드러나지 않는 것도 보게 되네요.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단풍이 곱지 않습니다.
사람도 생각 나쁘게 가지면 험상궂게 늙어요.
오랜 세월 모질고 세찬 풍파 다 겪어도
잘 견디면 멋진 나뭇결을 지닌 나무처럼
가구 만드는 목수가 예술가로 남으려면
늘 고민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새벽에 일어나서 도면을 그리는데
구상을 수없이 반복해도 예술성과 실용성을
갖춘 작품이 나온다면 바랄 게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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