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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작성자 편집부 작성일시 2017-07-27 16:46:03.0 조회수 191 연월 201707




COVER STORY

글 편집부 / 사진 김승범

 



옥은 영롱한 빛이 아름다워
예부터 최고로 치던 보석이지요.
수천 년 전부터 내려온 옥공예 기술은
일제 강점기에 명맥이 거의 끊겨
이제 옥 장인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옥은 쪼는 것이 불가능해 갈아서 조각합니다.
거친 원석을 잘라서 갈고 다듬으면 빛이 나지요.
학문과 덕을 갈고닦는다는 ‘절차탁마’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 것처럼 옥을 만질수록
내가 평생 가야 할 길이라는 사명감을 느꼈어요.

옥 산업이 쇠락하고 다들 전업하라 할 때도
전통을 살려야겠다는 마음만으로 19살에
주변의 만류를 무릅쓰고 옥 공방을 차렸어요.
직접 전통 공구를 만들고 기법을 터득해서
내 손으로 백옥 향로를 만들었을 때 뿌듯했습니다.
전국 공모전에 출품해 각종 상을 타며
마음대로 옥을 다룬다고 자신감을 얻을 때
가르침을 준 귀한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아름다움은 단순한 것이지 복잡한 게 아니네’
기교보다 본질이라는 그분의 말씀을 좇아
옥의 간결한 선과 은은한 빛을 잘 드러내기 위해
내 것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더하기는 쉽지만
덜어내기는 힘들지요. 우리 인생과 닮았습니다.
가치에 집중해야 본질에 닿는 것처럼

교를 덜면 본연의 아름다움이 드러나지요.
그 후로 늘 덜어내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변변한 연장 하나 없이 시작했는데 벌써 40년이 훌쩍 넘었어요.
좋은 옥을 찾아 헤매고 전통을 잇기 위해 시름도 많았지만
이제 겨우 옥이 무엇인지 우리 것이 뭔지 알 것 같습니다.
옥밖에 모르고 살아온 인생이 힘겨웠지만
옥은 나를 지탱해 준 가장 큰 동력이었습니다.
이제 나이 들어 제대로 깨달은 거지요.

서울시무형문화재 제37호 엄익평 옥장, 가원공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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