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아버지학교

Sub Title

공지&뉴스

[2015년 10월 30일 금요일] 2016 신규강사 위촉심의 공고
작성자
김하건
작성일시
2015-08-31 14:27:37.0
조회수
3369
  • 작성자
    김은정
    저희 가족의 사연을 길게 타이핑하다 다음 기회에 하는게 나을듯싶어 다시 요점만 전달하려고 합니다.
    큰아들이 다섯살, 작은아들이 두살때 경제적인 이유로 가족이 해체 되었습니다. 이후 십년동안 아이들은 외가댁에서 살게 되었고, 저는 친정이다보니 한달에 한두번 내려가서 아이들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아빠는 서류상 이혼이라는 이유도 있고 자격지심에 시골에 한번도 내려가서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빚이 많았지만, 아이아빠는 천성이 우유부단하여 재기하지 못한채 본인의 입 하나 근사하기도 힘들어했고, 전 제앞으로 넘어온 빚을 갚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아빠로서 경험이 다섯살로 머물려 있다보니 아이들에게 여러모로 부족하고 어색하였습니다. 여건이 되어 단칸자리 방을 얻어 한번씩 아이들을 올라오게해서 지내며 추억과 정을 쌓으려했습니다.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며 큰아이는 잘 넘어가는듯하였으나 작은아이가 반항심이 보이고 내적인 힘듦이 있어 보였습니다. 우리 두사람이 부모로서 경험 부족과 여러면에서 마이나스다 보니, 아이에게 사춘기의 힘듦이 과거의 충족되지 못한 애정인듯 하였으나 해결해주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작은아이가 초등6학년 2학기 때쯤 사춘기가 온듯한데 그때 아빠와 사소한 일로 크게 싸웠습니다. 아이가 무지에서 오는 버릇없음을 지적하다, 아이아빠가 이성을 잃은 표현으로 아이는 트라우마와도 같은 상처를 입게되었고, 이후 아빠를 피할 수 있음 피하려했고, 지금은 아빠의 존재를 무시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지경에 이러렸습니다. 현재 가정의 상태는 작은아이가 중학교 입학할때 저와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큰아이는 기숙사 고등학교에 진학했구요. 진작에 데려오지 못함을 매번 후회하고, 몇번 시도하였으나 아이들이 새로운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친구와 헤어지는게 싫어 거부했고, 시골 환경도 나쁘지않아 존중하며 중학교때 겨우 큰결심하고 제가 살고있는 진주로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초등입학할때 데려오는건데, 저의 나약함과 부족함에 땅을 치고 후회하지만 후회는 바보같은 짓이고 앞으로 잘하면 된다는 생각하에 최선을 다하지만, 그래도 늘 부족한 부모입니다. 아이아빠는 고향인 창원을 못벗어나 특별한 기술이 있는건 아니지만, 창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두사람의 사이는 좋은편입니다. 금전적으로 힘듦이 있었지만, 잘지냅니다.
    더 늦기전에 아이아빠와 아이들의 사이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구체적인 사연이 필요하시다면 보내 드릴수도 있습니다.
    이번 겨울방학 즈음 아버지학교나, 아빠와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으시면 소식 부탁드려요.
    개인적으로 가족상담을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티브이를 통해서 아버지학교 다녀오신분들이 많은 변화를 가지고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문을 두드려봅니다.
    저의 글이 정리가 미흡한듯하나 순수한 글로 받아주시고 읽어주시리라 믿습니다.
    2015-10-28 16:37:29.0